<지지자 함성 뒤덮인 ‘MAGA 집회’ alt=정치
<지지자 함성 뒤덮인 ‘MAGA 집회’ 도널드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캐피털원아레나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다.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대통령은 집회에서 “실패하고 부패한 정치 기득권과 행정부의 군림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19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털원아레나 일대에선 눈발이 점점 굵어지고 있었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적힌 모자 위로 우비를 덮어쓴 이들은 2만 명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해 궂은 날씨에 수시간째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들떠 있었다. 일곱 시간째 대기하고 있다는 미용사 개비(28·메릴랜드주)는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는 경제를 되살릴 사람”이라며 “취임 즉시 국경부터 닫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튀르키예계 미국인으로 프로그래머인 암레(26)는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가 전쟁을 싫어하기 때문에 지지한다”며 “러시아가 좋은 나라는 아니지만 우크라이나가 끝없이 전쟁을 하는 것보다는 거래를 통해 평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생각에 동의한다”고 했다. 토니(55)는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가 부패한 민주당과 정부 관계자들을 몰아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호주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솔리 보터는 “아이들과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하고 싶어서 일부러 휴가를 내서 왔다”고 말했다. 보터를 따라온 아들은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가 중동 지역에 평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승리" 함성 속 레드카펫 밟으며 등장…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美 쇠락 끝났다"

○첫날부터 ‘MAGA 스톰’


도널드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대통령은 단상 뒤 무대에서 나타나는 통상적인 방식 대신 관중석 뒤쪽 통로에서 레드카펫을 밟으며 연단에 올랐다. 지지자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이 경기장 안팎을 뒤덮었다. 작년 11월 대선 승리 후 대규모 집회에 처음 등장한 그는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 통합보다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승리’를 만끽하는 분위기였다.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의 장남 도널드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주니어는 “우리는 여러분 모두를 위해 승리할 것”이라고 했고 차남 에릭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는 비속어를 섞어 “난센스를 끝내자”고 외쳤다. 며느리 라라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는 “미국의 황금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MAGA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일정이 지연되자 다음 장소로 바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업 부활 강조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2기 구상도 상당 부분 소개됐다.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대통령은 국경문제 해결, 다양성 정책 폐기, 연방정부 개혁, 석유 시추 확대, 연방정부 인력 감축 등 주요 의제를 취임 즉시 ‘역사적인 힘과 속도로’ 행동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천 개의 공장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관세와 똑똑한 정책으로 이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산을 짓고, 미국산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같은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지시하겠다며 “모두 미국산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2021년 1월 6일 당시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대통령의 대선 패배에 불만을 품고 의회 폭동에 가담해 처벌받은 지지자들을 사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는 “내일 이 아레나에 있는 모두는 J6(1월 6일) 인질에 대한 내 결정에 매우 행복해할 것”이라고 했다.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대통령은 20일 낮 12시(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의회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다시 캐피털원아레나로 이동해 취임 퍼레이드를 했다. 통상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뤄지지만, 그는 일부 행정명령을 캐피털원아레나의 군중 앞에서 서명했다. 애초 취임 첫날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하루에 너무 많이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듣고 수를 다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에는 워싱턴DC 곳곳에서 열린 사령관 무도회, 자유 무도회, 스타라이트 무도회 등 세 곳에 얼굴을 비쳤다. 21일 오전 내셔널대성당 국가기도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취임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