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부터 '유퀴즈'까지…K컬처 30년 역사 한눈에
CJ ENM이 방송 영화 음악 예능 등 파라오 슬롯 대중문화 산업을 선도한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을 20일 발표했다.

영화 중에는 ‘파라오 슬롯 JSA’(사진) ‘설국열차’ ‘기생충’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파라오 슬롯 JSA’는 분단의 현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남북 관계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에 기여해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설국열차’는 독창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그려내 호평받았고 ‘기생충’은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드라마 선정작으로는 로맨스 판타지 ‘도깨비’를 포함해 ‘응답하라 시리즈’ ‘디어 마이 프렌즈’ ‘나의 아저씨’ ‘눈물의 여왕’ 등이 뽑혔다.

예능에서는 여행 리얼리티쇼 ‘꽃보다 할배’와 ‘신서유기’,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이름을 올렸다. 음악 예능인 ‘쇼미더머니’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음악 시상식 ‘MAMA AWARDS’ 등도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파라오 슬롯 프로듀싱을 통해 제작돼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국내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쓴 뮤지컬 ‘킹키부츠’ 등도 포함됐다.

CJ ENM 관계자는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은 CJ ENM뿐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산업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K컬처의 문화적 유산과 독창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결정체”라며 “K콘텐츠 비저너리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세계를 더 흥미롭게 만들 매력적인 지식재산(IP)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이날파라오 슬롯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