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한강변 사이에 7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당산역 인근에 737가구 짓는다
서울시는 최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당산동6가 104 일대(당산1구역·조감도)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당산1구역은 영등포구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하는 첫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지다. 오래된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고 보행 환경이 열악하다. 이곳에 지상 39층 이하, 총 737가구(임대주택 219가구 포함)를 짓는다.

서울시는 2021년 12월 당산1구역을 1차 후보지로 선정한 뒤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한강과 가까운 점을 활용해 당산동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단지 배치 및 높이 등을 계획했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허용 용적률을 완화했다. 제2종(7층)에서 기존 용적률(190%)의 10%이던 허용 용적률이 제3종으로 용도 지역이 상향돼 28%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정비계획 용적률은 217%에서 243%로 높아졌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