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 또 탄핵…尹대통령 카지노 토토 7일 표결

감사원장 및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5일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감사원장 탄핵 규탄대회’에 나선 국민의힘 당직자들을 비판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카지노 토토소추안’ 표결이 7일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같은 날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추진한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한 ‘내란 행위 수사 상설특검안’은 오는 10일 처리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야권의 압박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7일 오후 7시 전후로 이뤄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6일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비상계엄 비판 여론을 고조시키고 국민의힘 이탈표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루 늦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 카지노 토토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카지노 토토의 내란 행위를 수사하라”며 상설특검안도 발의했다. 이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상설특검과 별개로 윤 카지노 토토 등 8명을 내란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앞서 야권은 같은 혐의로 윤 카지노 토토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청은 이날 해당 사건을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과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의 카지노 토토소추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최 원장과 이 지검장은 직무가 정지됐다.

윤 카지노 토토은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이후 공식 일정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백지화했다.

한재영/정소람/도병욱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