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슬롯사이트 없었다"…이틀간 6000명 돌파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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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개막 첫 주말부터 '흥행 돌풍'
모바일 안내 서비스 한때 마비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 있는 일"
빈 분리파 걸작 191점 총출동
"중앙박물관 큐레이션도 최고"
쾌적한 관람 위한 장치도 호평
개막 첫 주말부터 '흥행 돌풍'
모바일 안내 서비스 한때 마비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 있는 일"
빈 분리파 걸작 191점 총출동
"중앙박물관 큐레이션도 최고"
쾌적한 관람 위한 장치도 호평
“이 슬롯사이트를 보려고 아침부터 기차를 타고 울산에서 올라왔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너무 만족스러워서 한 번 더 오려고 합니다.”
1일 오전 11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슬롯사이트실. 에곤 실레와 구스타프 클림트의 걸작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슬롯사이트를 관람한 중년 남성 관람객에게 소감을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이날 기획슬롯사이트실 매표소 앞에는 박물관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인터넷 예매 가능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자 현장 판매 표를 구하려는 이들이었다.

미술계도 놀란 ‘걸작 라인업’

최고 수준의 슬롯사이트를 숱하게 경험해 온 미술계 관계자들도 슬롯사이트장을 둘러본 뒤 “어떻게 한 거냐”고 감탄을 연발했다.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은 “오스트리아 빈 레오폴트미술관을 최근 다녀왔는데 거기서 봤던 좋은 작품이 다 와 있다”며 “어떻게 이런 작품들을 모두 한국으로 가져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에곤 실레의 작품 몇 점만 가져오는 슬롯사이트일 줄 알았는데, 잘 몰랐던 초창기 작품부터 대표작까지 아우르는 구성에 놀랐다”고 찬사를 보냈다.

큐레이션과 디자인도 최고 수준
국내 최고 수준인 국립중앙박물관의 큐레이션과 슬롯사이트 디자인 능력이 이번 슬롯사이트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번 슬롯사이트에서는 작품뿐 아니라 슬롯사이트장 전경을 함께 촬영하는 관람객이 많았다. 아름답게 꾸민 슬롯사이트장 디자인까지 ‘작품’으로 본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 공방의 공예품이 슬롯사이트된 3부에 들어서며 작게 탄성을 내지르는 관객도 보였다. 회화뿐 아니라 공예품, 가구 등을 두루 소개한 점도 호평받았다. 한 관람객은 “1900년 오스트리아 빈에 잠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라고 평가했다.
작품을 제공한 레오폴트미술관의 한스 페터 비플링거 관장은 “일본에서도 비슷한 슬롯사이트를 했는데 국립중앙박물관 슬롯사이트가 단연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귀띔했다.
‘국가대표 박물관’다운 관람객 배려
‘블록버스터 명화전’을 볼 때 관람객이 가장 아쉬워하는 게 전시장이 너무 붐빈다는 점이다. 입장하는 데만 몇 시간이 걸리는데, 막상 슬롯사이트는 뒷사람에게 떠밀려 작품을 제대로 못 봤다는 아우성이 쏟아질 때가 많다. 전 세계 모든 인기 미술관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날 만난 관람객들은 “사람이 많았지만 미리 각오한 것에 비해 감상이 훨씬 쾌적했다”고 했다. 실제로 입구인 1부 초입 전시장은 다소 붐볐지만, 각자의 속도로 관람이 진행되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관람에 여유가 생겼다.
인파에 가려 설명을 못 보고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모바일 슬롯사이트 안내 홈페이지도 마련했다. 슬롯사이트장에 있는 모든 설명과 글귀를 볼 수 있고, 글자 크기를 관람객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노년 관람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슬롯사이트장 입구에 있는 QR코드나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슬롯사이트는 내년 3월 3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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