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삼성전자 추격 뿌리친 카지노사이트 추천, 비결은 24시간 3교대 '밤샘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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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사이트 추천, 세계 1위의 비밀
린훙원 지음 / 허유영 옮김
생각의힘 / 496쪽|2만5800원
린훙원 지음 / 허유영 옮김
생각의힘 / 496쪽|2만5800원
![[책마을] 삼성전자 추격 뿌리친 카지노사이트 추천, 비결은 24시간 3교대 '밤샘 부대'](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AA.38791868.1.jpg)
2010년대엔 삼성전자, 인텔과 맞붙었다. 2014년 12월 삼성전자가 14나노 핀펫 공정에서 양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것은 커다란 위협이었다. 당시 카지노사이트 추천 주요 공정 기술은 16나노였다. 1년 후면 삼성에 14나노 주문을 빼앗길 것으로 예상됐다.
2014년 삼성의 추격을 받았을 때 카지노사이트 추천 창업자 모리스 창은 ‘나이트호크 프로젝트’를 꺼내 들었다. 반도체 연구개발(R&D)을 24시간 3교대로 하는 프로젝트였다. 반도체 생산은 24시간 연중무휴로 돌아가지만 R&D의 24시간화는 세계 반도체산업에서 처음 시도하는 일이었다.
반발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카지노사이트 추천에서 R&D는 ‘연구’보다 ‘개발’에 방점이 찍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가능하다고 봤다.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근무하는 ‘저녁조’에는 연봉의 15%를 추가 지급했다. 밤 11시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 10시에 퇴근하는 ‘야간조’엔 연봉의 30%를 추가로 주고, 연말 성과급도 50% 더 얹어줬다.
저자는 대만 전자산업의 강점을 노동자의 근면성과 초과 노동, 저렴한 인건비에서 찾는다. 그 덕분에 대만은 이윤이 적다고 남들이 꺼리는 제품도 기꺼이 생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바닥부터 차근차근 기술을 습득해 가며 성장했다.
‘종업원 주식 배당 제도’라는 것도 있었다. 대만 기업들이 1980년 도입해 2008년 폐지한 이 제도는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줘 낮은 연봉에 따른 불만을 달랬다.
카지노사이트 추천가 잘나가지만 대만 분위기가 마냥 밝은 것은 아니다. 몇몇 기업을 빼면 절대다수 반도체 기업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 채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스타트업 등 새로운 혁신기업의 등장도 활발하지 않다. 카지노사이트 추천도 군대식 문화, 인색한 직원 복지, 낙후한 소프트웨어, 너무 긴 회의 시간 등을 문제로 지적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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