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진스 "슬롯 머신 게임 전속계약 29일 자정부터 해지"

그룹 뉴진스가 슬롯 머신 게임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슬롯 머신 게임(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 슬롯 머신 게임에 민희진 전 슬롯 머신 게임 대표의 복귀를 비롯해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시정하라는 요구가 담긴 내용증명을 보내 이날까지 답변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내용증명에 담긴 시정 요구 사항은 ▲민 전 대표의 복귀 ▲슬롯 머신 게임 멤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멤버들의 동의 없이 사용된 사진·영상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발생한 피해 해결책 마련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했던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과의 분쟁 해결 ▲슬롯 머신 게임만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 보장 등이었다.

전날 슬롯 머신 게임는 뉴진스가 내용증명을 보낸 데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며 빌리프랩에 공개적으로 항의했을 뿐, 이 밖에 사항은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민지는 "뉴진스와 슬롯 머신 게임 간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부터 해지될 거다. 현재 하이브와 슬롯 머신 게임는 마치 말장난을 하듯 하이브와 슬롯 머신 게임를 구분해서 하이브가 잘못한 거지, 슬롯 머신 게임는 아니므로 전속계약 위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누구나 알듯 하이브와 슬롯 머신 게임는 한몸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함께 일해온 슬롯 머신 게임는 이미 많이 달라져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 슬롯 머신 게임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