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 벌써 갈아탔는데…위스키 찾던 2030 돌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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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핫플' 위스키 바 어쩌다
위스키 소비량 줄자 '토토 카지노' 눈 돌렸다
토토 카지노 수입액 올 1~7월 155.9% 뛰어
젊은 층 중심 인기…팝업 열고 접점 확대
업계선 '최상급' 라인 신제품 확보 치열
"클럽서 먹는 '술'서 다이닝 문화로 자리"
위스키 소비량 줄자 '토토 카지노' 눈 돌렸다
토토 카지노 수입액 올 1~7월 155.9% 뛰어
젊은 층 중심 인기…팝업 열고 접점 확대
업계선 '최상급' 라인 신제품 확보 치열
"클럽서 먹는 '술'서 다이닝 문화로 자리"

국내 위스키 시장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주류업계가 토토 카지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위스키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대 사이 주류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면서 소비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위스키류 수입액은 1억4317만달러(약 1900억원)로 10.2%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토토 카지노 수입액은 345만7000달러로 2020년 254만1000달러 대비 155.9% 늘었다.
토토 카지노는 클럽이나 라운지 바 등 유흥채널에서 판매 비중이 높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인 2018년과 2019년대에는 연간 400만달러 규모를 유지했다. 하지만 물류 공급 등에 차질이 생기며 2020년 253만1000달러로 수입량이 반토막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다 코로나 기간 홈술(집에서 즐기는 술) 트렌드로 소비량이 늘더니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토토 카지노가 클럽에서 즐기는 술이 아닌 젊은 층 다이닝 문화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페이스 추아 디아지오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이미 럭셔리 토토 카지노는 축하 모임이나 중요한 행사에 필수 요소가 됐다”고 했다. 또 외국에서 ‘하이앤드’(최고급) 토토 카지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국내외 관심이 높아졌다고도 했다. 실제 올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본 시상식에서 ‘돈 훌리오 1942’를 축하주로 이용한 축배의 순간이 연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같은 수요를 겨냥, 회사는 다음 달 신제품 ‘돈 홀리오 울티마 리제르바’을 출시한다. 돈홀리오 관계자는 “이 토토 카지노는 ‘엑스트라 아녜호 등급’으로 최소 3년 이상 숙성해야 한다. 기존 테킬라에서 느끼지 못하는 풍미를 담았다”며 “해당 등급의 토토 카지노를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싱글몰트(단일증류소) 위스키와는 차원이 다른 풍미가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신사업 아이템으로 토토 카지노를 택한 업체는 또 있다. 전통주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가 최근 고꾸라진 국순당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국순당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 줄었다. 이 기간 매출은 704억원으로 5.5% 감소했다. 코로나 기간 홈술 문화로 국산당 매출은 2021년 652억원, 2022년 746억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꾸준히 증가해 온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이 변하자 지난 2월 국순당은 프리미엄 토토 카지노인 캔달 제너의 ‘818 토토 카지노’를 국내 최초로 공식 론칭, 판매에 나섰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해외를 중심으로 최고급 토토 카지노를 마시는 게 젊은 층 사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 국내에도 이런 흐름이 포착되다 보니 주류업계가 판매 폭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아직 주력 사업으로 내세우기엔 탄탄한 소비층이 확보되지 않은 탓에 ‘완전히 새롭거나’, ‘확실하게 비싼’ 토토 카지노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세린 토토 카지노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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