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지노, 3연속 유럽 제패…2024 MSI 첫 진출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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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카지노의 시작은 삐걱댔다. 1세트 초반부터 MDK의 에이스인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가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도 엘요야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곳곳에서 킬을 만들어 냈다. MDK는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끝없이 이득을 굴렸고 경기 시간 29분 56초 만에 우리 카지노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을 필두로 우리 카지노가 반격에 나섰다. 경기 시간 3분 55초경 야이크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함께 미드 라인에서 2 대 2 교전을 통해 상대 미드 라이너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경기 시간 8분 50초경 탑 라인 갱킹도 성공 시키며 상대 정글러 엘요야의 성장을 저지했다. 바텀 라인에선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가 2 대 2 교전에서 킬을 몰아 먹으며 성공했고 탑 라인에서도 우리 카지노의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우위를 점하며 전라인에서 압박을 이어갔다. 결국 우리 카지노는 경기 시간 20분 골드 격차를 8000 가까이 벌리며 압도적 우세를 점했고 28분 만에 MDK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파이널 MVP에는 우리 카지노 탑 라이너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선정됐다. 브로큰 블레이드는 시리즈 내내 ‘체급 차이’를 선보이며 상대 탑 라이너 ‘미르윈’ 알렉스 비야레호를 찍어 눌렀다. 3세트에는 중요한 한타 마다 케넨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활약했다.
LEC 윈터 우승을 차지한 우리 카지노는 2024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우리 카지노는 MSI에 총 6번 출전하며 역대 최다 기록 동률에 올랐다. 현재 MSI 최다 출전 팀은 LCK의 T1이다. 만약 T1이 올해 2024 MSI에도 출전하게 되면 총 7번 출전하며 단독 최다 진출팀이 된다. 올해 MSI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5월에 열리는 MSI에서 LCK 팀들은 또 한번 난적인 우리 카지노를 상대해야 하는 숙제를 얻게 됐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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