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나 증류주에 음료를 섞은 칵테일인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이 주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엔 편의점에서 ‘전통 주류 강자’인 와인·양주 매출도 넘어섰다.

CU는 7일 와인·양주·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매출이 38.6%로 양주(36.0%), 와인(25.4%)을 앞섰다고 발표했다. 2022년 첫 출시 직후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매출 비중은 8.3%에 그쳤지만, 지난해 36.3%까지 치솟았다.

와인과 양주 매출이 늘었지만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판매가 급증하면서 비중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CU의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매출은 전년보다 6배 넘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에서 10도 이하의 저도주가 유행하면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인기가 높아졌다”고 했다.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CU는 이날 주류 제조업체 부루구루와 손잡고 가수 ‘츄’를 모델로 한 ‘츄-하이’ 피치맛·리치맛 두 종을 출시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