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림·해양·국토 이어 보훈부 장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도 논문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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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교수 임용 직전 작성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4편
연구 주제·대상·결과·결론 모두 동일
학계 "과거 임용 위해 실적 부풀리기 만행"
김한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자질에 심각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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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자질에 심각한 의문"

19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보훈부 청문회 준비단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지난 1981년부터 2016년까지 총 40편의 학위·학술 논문을 작성했다. 강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1998년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숙명여대 총장을 역임했다.

문제는 강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같은 해 8월 아주경영리뷰에 투고한 '탄력근로제 도입에 따른 조직효과'라는 논문이 동일한 문제의식과 동일한 연구대상, 동일한 조사를 거쳐 동일한 결과를 내렸다는 점이다. 일부 문장에 대한 윤문이 있지만,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값까지 동일한 만큼 하나의 논문을 일부 수정한 정도라는 지적이다.

이번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역시 문제의식과 조사의 시기·대상·변수·방식·결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완전히 동일했다. 결론 부분 역시 대부분의 서술이 완전히 동일한 문장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대학들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숫자와 공동연구 여부, 등록 학술지의 등급에 따라 정량적인 점수를 부과한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이 많을 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구조다. 이에 따라 학계에선 과거부터 교수 임용 과정에서 연구자들이 동일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을 일부 수정해 여러 학술지에 투고하고 몇배의 성과로 인정받는 '양치기' 관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교육부 훈령인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은 연구자가 자신이 과거에 쓴 논문이나 유사한 논문으로 연구비를 수령받거나 성과를 인정받아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은 강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교수로 임용되고 난 이후인 2017에야 개정된 사안이다. 하지만 학계는 2018년 서울대 총장 최종후보가 자진사퇴하고, 2010년에는 이수훈 아주대 총장이 물러날 만큼 과거의 자기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엄격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김한규 의원은 "강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아버지가 참전용사라는 점 외에는 보훈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전무하다"며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연구자 이력에서도 연구윤리 부정 사례가 복수 확인된 만큼 자질에 심각한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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