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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사이트시(시장 오세훈·사진)가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슬롯사이트시는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이 제정된 뒤 2회부터 6회까지 꾸준히 수상해 왔다. 2회에는 우수상을, 3회 때는 대상을 받은 뒤 4회에 다시 우수상을 받았다. 5회에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대상을 받은 기관은 이후 2년간 장관상을 다시 받을 수 없다는 행안부 규정에 따른 것이다.

슬롯사이트시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성 확보 노력 항목에선 5명의 회계담당자를 배정하고 재무회계결산전문관 제도를 운영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결산검사위원회 구성원의 53%를 재정회계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것도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시민들이 회계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민들이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시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해 적극 홍보해 온 것이 좋은 예다. 슬롯사이트시는 올해 시민참여예산 위원을 작년 7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서 우선 선발했다. 시민 대표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시민들이 사업 제안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공모 기간을 대폭 늘렸다. 공모 분야도 시정 전 분야로 확대해 시민들의 제안 영역을 늘렸다. 슬롯사이트시는 올해 6~8월 33회에 달하는 민관예산협의회 검토를 거쳐 2024년도 시민참여예산 사업 29개(183억원)를 선정했다.

슬롯사이트시는 재정 상태를 다양한 방법으로 공시하는 등 회계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지자체 중 가장 앞서 2015년부터 ‘알기 쉬운 결산서’를 작성해 제공하고 있다. 한눈에 보는 슬롯사이트시 예산, 연도별 결산서, 온라인 시민참여결산, 중기지방재정계획, 세금재정 분야 정보공개, 슬롯사이트시 시민참여예산 등도 시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2024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은 유튜브를 통해 홍보했다. ‘슬롯사이트시가 묻습니다’라는 코너를 마련해 온라인으로 특정 사업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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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알기 쉬운 결산서’를 처음 도입해 모든 지자체로 확산시킨 것처럼 전국에 모범이 되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도입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