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 못 찾을 줄 알았는데…우리 카지노 1500만원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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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500만원은 코인으로 세탁돼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 심지어 윤씨에게 돌아온 돈은 애초에 우리 카지노 금액의 두 배가 넘는 3100만원이었다. 5년간 코인으로 '동결'되면서 피해금도 불어난 것이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가상자산거래소에 묶여 있던 범죄 피해금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미환급 전화우리 카지노 피해금은 현금 27억9000만원과 94억4000만원어치 코인 등 122억3000만원 상당이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돈세탁과 해외 반출을 위해 가상자산거래소를 이용하면 돈을 되찾기가 쉽지 않다. 가상자산거래소는 규정상 금융회사가 아니라 피해자 정보를 주고받지 못하고 거래소로 흘러 들어간 피해금은 대개 여러 은행을 거치면서 돈세탁이 끝난 경우가 많아서다.
이송렬 우리 카지노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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