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관계사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비옴은 LIV001을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번 특허는 2021년 국내에서 등록됐다. 호주 등 여러 해외 국가에도 출원 및 등록을 앞두고 있다.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한 'eLBP' 플랫폼을 갖고 있다. LIV001은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해 지난해 전임상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과 함께 임상용의약품 생산도 완료한 상태라고 했다. 리비옴은 임상 승인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eLBP에 대한 미국 특허도 취득했다. 리비옴은 난치성 면역질환과 고형암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한 두 개의 LBP(생균 치료제) 플랫폼(eLBP, nLBP)을 보유 중이다. eLBP는 범용적이고 효율적인 고유의 조작(엔지니어링)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특허 출원을 통한 기술보호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eLBP 기술은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LIV001은 치료 효능에 주효한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 질환의 치료 효과와 약물성을 강화한 미생물유전자 치료제이자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라며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