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모습에 감동"…바람에 날린 빨래 개어놓은 파라오 슬롯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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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7일 훈훈한 소식의 주인공 탁현수 당진우체국 파라오 슬롯의 선행 유공을 포상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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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충남 당진시에서 우편 배달 중이던 탁현수 파라오 슬롯은 한 주택 마당에 널어놓은 빨래가 바람에 날려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빨래에 묻은 흙을 털어 개어놓은 뒤 자리를 떠난났다. 이 모습은 집주인이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장면이 언론 등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고, 국민신문고에는 "흉흉한 소식이 많은 요즘 사연을 접하고 이렇게 좋은 분들이 계셔서 아직 세상이 살만하고 파라오 슬롯하다고 느껴진다", ""응원 편지와 선물이라도 보내드리고 싶다" 등의 칭찬 글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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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탁 파라오 슬롯은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빨래가 바람에 날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보고 정리해놓았다. 다른 파라오 슬롯들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이어 "우체국 직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별일 아닌 제 사연이 언론에 보도돼 쑥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파라오 슬롯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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