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 셀트리온제약 '고덱스' 기사회생...에볼루션 바카라 인정
처방 시장에서 퇴출될 뻔했던 셀트리온제약의 간 질환 치료제 '에볼루션 바카라'가 기사회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이날 고덱스 에볼루션 바카라 평가 심의에서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최종 판단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에볼루션 바카라는 200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간 질환 치료제다. 연간 81만명(2020년 11월~2021년 10월)에게 처방됐다. 지난해 매출은 약 690억원이었다.

고덱스는 올해 에볼루션 바카라 평가 항목에 선정됐고, 지난 7월 심평원 1차 에볼루션 바카라 평가에서 '적정성 없음'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건보 혜택을 부여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에 셀트리온제약은 이의 신청을 하고, 소명 자료를 제출해 최종 에볼루션 바카라 유지 결정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공급과 처방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