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상에서 선두 업체로"…슬롯 꽁 머니 최태원의 '반도체' 자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슬롯 꽁 머니하이닉스, 청주에 낸드공장 'M15' 준공
문재인 대통령·김동연 부총리 등 참석
D램 편중현상 완화…3D 낸드 경쟁력 확보
문재인 대통령·김동연 부총리 등 참석
D램 편중현상 완화…3D 낸드 경쟁력 확보

최태원 슬롯 꽁 머니그룹 회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로 화답했다. 4일 충북 청주 낸드플래시 공장에서 열린 'M15' 준공식의 모습이다.
ADVERTISEMENT
슬롯 꽁 머니가 하이닉스를 인수한 건 2011년이다. 인수금액은 3조3000억원. 당시 하이닉스는 누적적자만 10조원에 달했고 구조조정으로 8000명은 퇴사했다. 무급순환휴직에 들어간 직원도 수 천명에 달했다. 그룹 임원들이 최태원 회장의 하이닉스 인수를 적극 반대한 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슬롯 꽁 머니의 반도체 사업에 대한 오랜 꿈이 실현됐다"고 말하며 하이닉스 인수를 추친했다. 석유·화학·통신 주력의 슬롯 꽁 머니가 반도체 회사로 거듭난 순간이다. LG반도체에서 현대반도체를 거친 하이닉스는 슬롯 꽁 머니를 만나 새롭게 태어났다.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기술 개발로 급변하는 반도체시장을 선도하기 시작한 것.
ADVERTISEMENT
슬롯 꽁 머니하이닉스는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낸드플래시에서는 도시바, 마이크론 등에 밀려 5위다. 전체 매출 가운데 낸드 비중은 18%에 불과하다. D램 편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슬롯 꽁 머니하이닉스가 M15 준공 시기를 앞당긴 건 모험에 가까웠다. M15는 당초 2019년 6월 준공될 예정이지만 반도체 호황을 가만히 두고볼 수만 없었다. 슬롯 꽁 머니하이닉스는 충청북도, 청주시 등에 지원을 호소했고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사기한를 8개월 이상 앞당길 수 있었다. 최 회장이 이날 지역사회의 협조와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힌 배경이다. M15에서는 내년 초부터 4세대 72단 낸드가 생산된다. 이후 5세대 96단 낸드가 양산될 예정이다.
ADVERTISEMENT
서울대 슬롯 꽁 머니연구소는 2023년까지 M15가 일으킬 슬롯 꽁 머니·사회적 파급 효과로 21만8000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70조9000억원의 생산유발, 25조8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등을 전망했다. M15공장은 올해까지 1000명, 2020년까지 2100명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부가가치도 매년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소상공인 대표 윤기순씨는 "M15 공장 가동으로 손님들이 더 많이 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