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해협 중간쯤,말레이반도 쪽에 붙어 있는 팡코르섬은 말레이시아에서도 널리 알려진 섬 휴양지로 손꼽힌다.


이 섬으로 들어가는 페리가 출발하는 루무트 역시 남다른 해변경관을 자랑한다.


페낭에서 1시간40분 거리에 있는 루무트는 또 골퍼들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위스 가든&스파 리조트가 운영하는 다마이 라우트GC가 그 중심에 있다.


다마이 라우트GC는 18홀 규모의 전형적인 시사이드 코스.


팡코르섬 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샷을 가다듬을 수 있다.


총연장 7040야드.


최근 코스 길이 연장(143야드) 공사를 마쳤다.


페어웨이에는 버뮤다419,그린은 버뮤다 티프드 와프가 깔려 있다.


그린 스피드는 조금은 도전적인 로 핸디캡 골퍼들에게 맞춰 관리되고 있다.


레이크와 힐 코스로 나뉘어 있다.


2번 홀(파5,566야드)의 전망이 좋다.


티잉 그라운드가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 팡코르섬과 섬을 감싸고 있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코스가 바다에 인접해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홀이다.


6번 홀(파4,441야드)이 핸디캡 1번 홀.장타자라면 투온을 노려볼 만한 거리다.


그러나 세컨드샷이 까다롭다.


그린 주변 워터 해저드를 피해 온 그린 시키기가 만만찮다.


정확한 거리계산과 찍어치기가 요구되는 홀이다.


11번 홀(파5,560야드)은 그린까지 내내 워터 해저드가 배치되어 있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는 오른쪽 워터 해저드를,세컨드샷을 할 때는 왼쪽 워터 해저드를 감안해서 샷을 해야 한다.


그린 역시 2단 그린으로 홀에 바짝 붙이지 못하면 점수를 까먹을 수 있다.


골프장 소유의 선착장 옆에 있는 백색등대 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13번 홀(파3,154야드)은 벙커를 주의해야 한다.


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그린이 벙커 아일랜드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언샷이 정교하지 않으면 그린 주변 벙커에 갇히기 십상이다.


15번 홀(파4,385야드)이 이 골프장의 상징 홀이라고 할 만하다.


오른쪽으로 꺾인 짧은 도그레그홀.


그린이 해변 쪽에 있어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면 바다를 향해 세컨샷을 하는 색다른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마지막 18번 홀(파5,575야드)은 내리막 오른쪽 도그레그 홀.


산 중턱의 홀로 예쁜 지붕의 클럽하우스가 내려다 보인다.


바다 쪽으로 난 레이크 코스 전체를 볼 수 있다.


라운드를 마친 뒤 각종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나가 하는 바다낚시가 으뜸이다.


한 마리도 낚아올리지 못해도 괜찮다.


한국인 직원이 '가루파'라는 생선을 회를 떠 내놓는다.


가루파는 돔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능성어라고 한다.


팡코르섬에서의 스노클링도 해 볼만 하다.


10여개 코스의 스파와 마사지 프로그램도 라운드 뒤의 몸을 개운하게 해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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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골프, 다마이 라우트GC 무제한 라운딩 상품 선봬


조이골프(02-723-5232)는 다마이 라우트GC 무제한 라운딩 상품을 선보였다.


2인1실 기준 3박5일 콘도미니엄 69만9000원부터,호텔 89만9000원부터.


4박6일 일정은 콘도미니엄 75만원부터,호텔 99만9000원부터.


7박9일 이상 일정도 있다.


전동카트비 18홀당 1인 10달러,캐디피 10달러,가이드 안내비 30달러 등의 추가비용이 든다.


팡코르섬 아일랜드 호핑투어와 코랄투어는 각 85달러,제트스키 1시간 120달러,나이트사파리 60달러,야외 유황온천 20달러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