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카지노 바카라 동면기'에 접어든다.


동면기라도 라운드를 할 수는 있다.


대부분의 카지노 바카라장이 두툼히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리는 날을 제외하고는 1년 365일 문을 열어 놓는다.


그러나 겨울카지노 바카라는 아무래도 제맛을 느끼기 힘들다.


페어웨이가 얼어붙어 자칫 '뒤땅'이라도 치면 몸이 상하기 십상이다.


공이 얼마나 튀어 구를지 어림할 수조차 없어 거리 조절이 힘들다.


잔뜩 껴입고도 서너 개의 손난로를 준비해야 하는 추위가 스윙의 맛을 크게 떨어뜨린다.


그래서 골퍼들은 겨울철만 되면 가까운 동남아 쪽으로 눈을 돌린다.


한국의 여름이나 가을 같은 날씨를 즐기며 뗏장을 떠올리는 폭발적 아이언샷도 마음껏 구사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베트남 동쪽에 있는 중국의 섬 하이난다오(海南島)가 그런 곳 중 하나다.


하이난다오는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정도로 매력적인 관광지.특히 '무제한 황제카지노 바카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골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2003년 미스 월드 선발대회가 열렸던 섬 남쪽의 해변 휴양지 산야(三亞)에 이름난 카지노 바카라장이 많다.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하이난다오의 성도 하이커우와 쌍벽을 이루는 곳이다.


산야의 대표적인 카지노 바카라장 가운데 하나가 강락원GC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온천과 함께 개발된 카지노 바카라장으로 알려져 있다.


18홀(파72,7201야드) 코스는 있는 그대로의 지형을 살려 조성했다.


페어웨이가 비교적 너른 편이며 그린은 키 큰 나무로 둘러쳐져 있어 푸근한 느낌을 준다.


몇 개의 홀은 페어웨이가 둘로 나뉘어 있다.


골퍼 스스로 자신의 성향에 따라 선택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파3 198야드의 17번 홀이 멋지다.


아일랜드 그린이어서 클럽 선택과 스윙에 신경 써야 한다.


라운딩 후의 온천욕이 개운하다.


남연만GC(18홀,파72,6803야드)는 전형적인 시사이드 코스.강락원GC보다 남쪽에 있다.


아웃코스는 산을 따라 이어지며 인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있어 전후반 라운드의 전략을 달리 짜야 한다.


페어웨이는 비교적 넓고 긴 편이다.


굴곡 없이 평탄하며 OB도 없어 거리욕심을 내볼 만하다.


그러나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러프가 길고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강해 이를 감안한 스윙과 클럽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페어웨이보다 많이 돋워진 그린이 많아 숏게임이 수월치 않다.


작은 벙커도 여럿이어서 스윙할 때 힘 조절을 잘 해야 한다.


파4의 12번홀과 파3의 13번 홀에서는 바람과 싸워야 한다.


바람이 아주 강해 티샷 어드레스시 몸의 중심이 흔들릴 수 있다.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면 공이 바다로 직행해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을 수 있다.


아룡만GC는 18홀 2코스,총 36홀 규모의 챔피언십 코스.현지인들이 천하제일만(天下第一灣)이라고 하는 아룡만 관광단지 내에 있다.


2001년 미국 카지노 바카라다이제스트가 '중국 10대 카지노 바카라장'에 선정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는 카지노 바카라장이다.


두 코스 모두 7000야드가 넘는다.


첫째 코스는 너른 호수와 95개의 벙커가 볼의 안착점을 정하기 어렵게 한다.


전반적으로 그린이 넓은 편.홀에 붙이지 못하면 3퍼트를 감수해야 한다.


파4의 7번홀은 296야드밖에 안 되는 찬스홀.장타자들은 이글도 바라볼 수 있는데 티샷을 한 뒤 그린 왼쪽의 워터해저드를 원망하는 골퍼도 많이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