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서재응(26·뉴욕 메츠)이 올시즌 계속됐던 불운을 털어버리고 두번째 승리를 따냈다. 서재응은 1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애틀랜타를 맞아 8이닝동안 6안타,1볼넷으로 2점만 내주는 깔끔한 피칭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서재응은 지난 4월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이후 44일 만에 승수를 추가,2승2패가 됐고 방어율도 3.19에서 3.07로 낮췄다. 한편 애틀랜타는 선발 햄튼에 이어 봉중근(23)을 7회에 등판시켰다. 봉중근은 등판하자마자 선두타자 버니츠에게 2루타,필립스에게 단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으나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더블플레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봉중근은 8회 케빈 그리보스키에게 마운드를 넘겨 타석에 들어선 서재응과 투타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4)은 호수비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최희섭은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제프 블럼의 우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시카고는 연장 16회말 새미 소사의 내야 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