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파트 전세값 오름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세가 많이 둔화됐다.

매매가는 지난주에 이어 약보합세을 이어가고 있다.

전세가 상승세가 멈칫거리는데는 수요가 줄었다기 보다는 전세매물이 없어 시세 형성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사기간(8월14일~8월28일)에 "메이저카지노아파트지수"(200년 1월4일 100.00포인트기준)중 "수도권전세지수"는 0.5포인트 오른 104.86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매매지수"는 100.24로 2주전(100.37포인트)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과천으로 상승률이 2.63%에 달했다.

원문동과 중앙동 일대 아파트 전세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중앙동 주공아파트 25평형과 27평형의 경우 각각 1천만원씩 올랐다.

수원과 인천 등도 평형별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원에서는 구운동 일대 아파트가 2백만~1천만원정도 올랐다.

반면 권선동,영통 우만동 등 다른 지역은 보합세로 돌아서거나 조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계산동 일대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삼익 삼보 두산 등 조사대상 전평형이 3백만~5백만원 정도 올랐다.

만수동도 전평형이 강세를 띠었다.

광명아파트가 1천4백만~1천5백만원정도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에서는 수내동 구미동이,고양에서는 행신동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매매가는 전체적으로 큰 움직임이 없다.

단지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오름세가 두두러진 곳은 수원이다.

특히 구운동은 전평형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매가도 5백만~1천만원 정도 동반상승했다.

지방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매매가 전세가 모두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형별로 3백만원 이하의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산 지역은 전세가와 매매가가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