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초소형 차량용 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를 개발, 이달 중순
께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지오텍사의 주파수도약다중접속(FHMA)방식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이
단말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는 3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현대전자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지오텍사 펠레드사장, 이스라엘 국방과학연
구소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FHMA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개
발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0월께 손에 들고 다닐수 있는 휴대형 TRS 단말기도 선보일 계획
이다.

현대는 "이번에 FHMA방식 단말기가 개발됨에 따라 이 기술을 채택한 지역
TRS서비스사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서비스에 나설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전자는 지오텍사가 미국 법원에 연방파산법에 따른 채무이행조정
신청을 낸 것과 관련, "지오텍사는 이를 계기로 구조조정에 나서 영업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사업에는 별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