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영구토토 바카라' 재건축…주택공급 가속

서울서 사업승인·이주 탄력

상계마들, 이주작업 본격화
증가 물량은 장기전세로 토토 바카라
하계5는 49층으로 재탄생

노후 공공토토 바카라 아파트 4만가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기대"
서울의 노후 영구토토 바카라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선도 사업지로 지정된 노원구 상계마들이 이주 절차에 들어갔고, 하계5단지도 최근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토토 바카라주택에 사는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물량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선보이는 만큼 주택 공급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계마들, 이주 본격화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현재 상계마들 입주자를 대상으로 이주주택 추첨 신청을 받고 있다. 상계마들은 하계5단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재정비를 시행하고 있는 장기공공토토 바카라주택이다. 작년 12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주 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기존 세입자는 인근 영구토토 바카라, 매입토토 바카라 등으로 이사했다가 재건축이 완료되면 새 아파트로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이주 기간 기존 토토 바카라료 수준은 유지된다.

SH 관계자는 “기존 생활권에서 계속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 노원구와 인접한 자치구 위주로 이주토토 바카라을 마련했다”며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어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수요도 있어 강남구, 강서구 등에도 일부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상계마들엔 거주자뿐 아니라 상가 임차인도 있다. SH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상계획도 최근 공고했다. 보상액은 감정평가 등을 거쳐 산정한다.

1988년 준공한 상계마들은 지상 5층, 3개 동, 170가구(전용면적 33㎡) 규모의 노후 영구토토 바카라 아파트다. 재건축을 거쳐 지상 19층, 3개 동, 363가구(전용 39·45㎡) 규모로 탈바꿈한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193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중계역과 가까운 데다 단지 안에 다양한 공동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해 민영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시설로 거듭난다.

◇하계5, 49층으로 탈바꿈

하계5단지도 지난달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등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89년 준공한 하계5단지는 지상 5층, 13개 동, 6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과 인접한 영구토토 바카라 아파트다. 재정비가 이뤄지면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1336가구의 고층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도 들어선다.

물량 증가분(696가구)은 모두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 상계마들과 달리 비교적 넓은 주택형이 추가되는 게 특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장기전세주택은 전용 49㎡ 163가구, 전용 59㎡ 351가구, 전용 84㎡ 182가구로 구성된다. 기존 입주민이 들어오는 통합공공토토 바카라 물량은 전용 39~59㎡로 이뤄진다. 하계5단지도 조만간 이주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상계마들은 오는 7월께까지 이주를 마치고 연내 철거에 들어가 2028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하계5단지 재정비 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로 잡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구토토 바카라는 고령의 저소득층 임차인이 많아 기존에 살던 구역을 잘 벗어나려 하지 않고, 재건축 이후 토토 바카라료 상승에 대한 우려도 크다”며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이주 절차가 얼마나 매끄럽게 이뤄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차원에서라도 토토 바카라아파트 재건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SH에 따르면 서울시에 준공 30년 이상이거나 도래를 앞두고 있는 영구·공공토토 바카라 아파트는 총 34개 단지(3만9802가구)가 있다. 서울시는 중장기적으로 모든 노후 토토 바카라주택 재건축에 나설 계획이다. 재정비로 추가되는 물량이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전세주택으로 나오는 만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도 재정비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