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거리서 분열한 정치권

여야 의원, 尹탄핵 찬반온라인 슬롯 참석
與 "尹탄핵 안돼" 野 "파면해야"
여야 의원들은 제106주년 온라인 슬롯인 지난 1일 서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에 대규모로 참석해 여론전을 폈다.

2일 온라인 슬롯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여의도 집회에 참석했다. 광화문 집회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여의도 집회는 보수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했다. 광화문 집회에는 나경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12명이, 여의도 집회엔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여당 의원 37명이 자리했다.여의도 온라인 슬롯 대표 인사에 나선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최종변론을 두고선 “나라를 살리기 위해 가시밭길이라도 가겠다는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며 “윤 대통령은 반드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번 계엄·탄핵 사태로 알게 된 입법·사법·언론에 암약하고 있는 좌파 기득권 세력을 척결하고, 우리 안에 기회만 엿보는 기회주의자들을 분쇄하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5개 야당은 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온라인 슬롯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온라인 슬롯에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연단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선민 조국혁신당 권한대행 등이 올랐다.

이 대표는 “내란의 밤이 계속됐으면 연평도 깊은 바닷속 꽃게밥이 됐을 것”이라며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 파면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두고 “보수의 가치를 내세우면서도 헌법과 법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온라인 슬롯를 열어 장외 여론전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