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고 있다"…구준엽, 아내 바카라 사망에 비통한 심경

구준엽 아내 故 카지노사이트추천 1200억 유산, 전 남편이
아내인 고(故) 바카라(쉬시위안)을 떠나보낸 클론 구준엽의 심경이 디자이너 이상봉을 통해 전해졌다.

이상봉은 지난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준엽의 아내인 바카라이 구정에 일본 여행 중에 폐렴으로 인하여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여러 언론에 나오면서 너무 놀라 구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그는 "힘내라고. 이게 진실인지, 지금 괜찮은지, 답장이 없어 강원래에게 전화했더니 거기도 답이 없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밤늦게 문자가 왔는데 '늦게 봤다, 힘내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준엽 힘내라. 그리고 바카라의 명복을 빈다"라며 응원을 전하면서 고인을 애도했다.

이상봉은 아울러 "지금은 정신이 없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준엽이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된다"라며 "뭐라고 위로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엔"이라고 덧붙였다.고인의 절친인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101의 자융제 이사장은 일본 체류 중 바카라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신칸센을 타고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구준엽이 바카라에게 깊은 입맞춤과 함께 애틋한 작별 인사를 전하는 것을 보고 우리의 가슴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바카라과 구준엽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바카라은 2011년 재벌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22년 2월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으며 대만에서는 같은 해 3월 28일 혼인 등기를 마쳤다.

바카라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향년 48세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 등과 관련해 대만 언론은 패혈증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감염과 의사는 면역력이 약한 바카라이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이라고 주장했다.구준엽은 오는 6일 바카라의 동생 서희제와 함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대만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