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尹, 싹 다 잡아들이라 온라인카지노" 尹측 "간첩 잡으라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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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서 엇갈린 진술
홍 "온라인카지노 언급은 없었다" 반박
尹 "방첩사 도우라 온라인카지노한 것
계엄과는 무관하다"…적극 변론
尹, 부정선거 의혹 재차 강조하며
"선관위에 군투입, 김용현에 온라인카지노"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한 홍 전 차장은 “작년 12월 3일 오후 10시53분께 윤 대통령이 전화로 ‘싹 다 온라인카지노여라,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우라’는 취지로 말했느냐”는 국회 측 대리인단 질의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만으로는 온라인카지노여야 하는 대상이 규정되지 않았다. 목적어가 없었다”며 체포 대상자 명단을 확인하기 위해 여 전 사령관에게 곧바로 전화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여 전 사령관과의 통화에서 14~16명의 체포 명단을 전달받고 위치추적 요청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날 탄핵심판에 나온 윤 대통령은 “국정원은 수사권이 없고 위치추적을 할 수 없다”며 홍 전 차장의 진술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홍 전 차장과는 계엄 사무와 관련한 논의가 아예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계엄) 관련 문제는 (조태열) 국정원장과 이미 다 얘기했고, 홍 전 차장에게는 격려 차원에서 전화한 것"온라인카지노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실제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온라인카지노를 했니, 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이라며 정치인 체포 온라인카지노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 전 사령관 공소장 등에 적시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온라인카지노와 관련해 “민간인 수천 명이 (국회) 경내에 있었고, 의사당 본관에도 수백 명이 있었을 것이다. 질서 유지에 동원된 특전사들도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가 소화기 공격을 받고 다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계엄이 해제되고 군 철수 온라인카지노가 이뤄졌는데 상식적으로 (정치인 체포가) 가능한 얘기인지…”라며 ‘셀프 변론’에 주력했다.계엄 선포 배경으로 일관되게 주장해 온 부정선거 의혹도 재차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2023년 10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를 보고받았는데, 많이 부실했고 엉터리였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하라고 직접 온라인카지노했다고 밝혔다.
장서우/황동진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