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머니 카지노 3 만 '뭐요' 풍자했다가…"고소 협박 당했다"

가수 꽁 머니 카지노 3 만.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개그 유튜버 엄은향이 가수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뭐요' 논란을 패러디했다가 고소, 협박당했다고 폭로했다.

엄은향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뭐요' 이게 금지어인가요? 목소리도 못 내게"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아니면 이거 누가 특허냈나? '특정 인물'만 쓸 수 있도록?"이라며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국가도 안 하는 검열을 고소한다고 협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언니와 함께 '뭐요'를 다른 의미의 줄임말로 정했다며 자신을 비판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 팬덤에게 재차 항의의 뜻을 드러냈다.
/사진=엄은향 인스타그램
엄은향은 전날 자신의 SNS에 "남들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할 때 난 한 발 더 빠르게 설날을 준비한다"면서 전을 부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근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는데? 뭐요. 내가 가수인가요. 목소리 내게"라며 최근 논란이 됐던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뭐요' 발언을 패러디했다.이후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일부 팬덤이 항의 의사를 전했고, 이에 엄은향이 직접 이를 알린 것.

꽁 머니 카지노 3 만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시월이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국회의 첫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날이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있었다.이에 한 네티즌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과 나눴다고 주장한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이 시국에 뭐하냐"고 했고, 꽁 머니 카지노 3 만은 "뭐요"라며 "제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고 보냈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해당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고 일각에서는 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등도 공개적으로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해당 메시지의 사실 여부조차 확인해주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