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치지직' MAU 250만 돌파…"내년 슬롯 머신 지원 확대”
입력
수정
치지직, 15일 파트너 슬롯 머신 대상 1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네이버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서비스 오픈 1주년만에 월간이용자수(MAU) 250만을 달성하고 파트너 슬롯 머신 148명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방송 송출 수는 총 482만 건이다.
파트너 슬롯 머신 148명 확보·방송 송출 수 총 482만 건
네이버는 지난 15일 네이버 1784에서 파트너 슬롯 머신 대상 간담회를 열고 '치지직'이 지난 1년 동안 다져온 성장세를 바탕으로 △슬롯 머신 성장 지원 △시청 경험 확대 △콘텐츠 다양화 등 서비스 지속 고도화를 위한 계획이라고 2025년 맞이 로드맵을 공개했다.이 날 치지직 간담회 현장에서는 1주년 성과의 주요 배경이 함께 소개됐다. 치지직은 지난 1년 간 △By-pass 송출 통한 시청 화질 개선 △파트너 슬롯 머신 보이스 활용한 TTS(Text to Speech) △빠른 다시보기 △드롭스 등 치지직만의 주요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또 서비스 초기 네이버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실제 클립(Clip), 카페, 네이버페이 등 다른 서비스와의 확장성을 통해 사용 경험을 높인 것도 주요한 성장 배경으로 언급됐다.
특히, 5월 치지직 정식 오픈과 함께 클립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 현재 슬롯 머신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11월 기준 클립 재생수와 생성수는 지난 달 대비 각각 82%, 74%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슬롯 머신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e스포츠 콘텐츠는 물론, 게임 외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중계권 등을 확보했다. 특히, 대표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월드 챔피언십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주요 대회 전용 중계 채널에서 고화질 방송을 제공한다.
치지직은 이 날 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을 대비하여 계획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 방향성도 함께 공개했다. 슬롯 머신들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위한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콘텐츠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책은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슬롯 머신 수익 다각화를 위한 방향성이 대표적이다. 치지직은 슬롯 머신 채널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 슬롯 머신가 제작한 굿즈를 팬들에게 더욱 손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송 내에도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구독 상품 혜택도 개편된다. 특히, 2티어 구독 상품을 선택한 이용자에게도 별도 표기를 통해 구독자 인증 효과를 높이는 등 2티어 구독자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치지직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확대된다. 소규모 기획도 빠르게 콘텐츠로 제작하고자 하는 슬롯 머신측 제안을 수렴하여 1인당 최대 3000만원씩 연 4회 지원했던 기존 프로그램을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1인의 슬롯 머신가 연간 최대 1억2000만원 지원 규모 내에서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시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치지직 파트너 슬롯 머신 뿐 아니라, 프로 등급 슬롯 머신를 대상을확대해 슬롯 머신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콘텐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버추얼 슬롯 머신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음악을 소재로 하는 버추얼 뮤지션의 데뷔 쇼케이스 및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내년 부터는 슬롯 머신 타이틀을 건 공식 게임 대회를 개최해 더욱 규모감 있는 리그 형식의 게임 대회도 공식 신설하고 운영하며 슬롯 머신 서비스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즐길 거리도 점진 확대한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지난 12월 첫 선 보인 이후, 지난 1년 간 슬롯 머신와 이용자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오며, 그 결과 서비스 활성 사용자가 대폭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과를 내게 됐다"며 "내년에는 시청 경험 개편, 슬롯 머신 지원 대폭 확대, 콘텐츠 생태계 성숙 및 다양화 등 슬롯 머신와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더욱 즐거운 스트리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