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첫날 희비…카지노 슬롯 머신 '따블' MNC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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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슬롯 머신 흥행성적 그대로 반영▶마켓인사이트 12월 16일 오후 4시 14분
새내기주 주가가 상장 첫날 엇갈렸다. 코스닥 상장사 벡트는 주가가 카지노 슬롯 머신의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따블’을 기록한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엠앤씨솔루션은 20% 이상 하락했다.16일 벡트는 카지노 슬롯 머신(3900원) 대비 98.21% 상승한 7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155% 높은 9960원까지 상승해 주가가 카지노 슬롯 머신의 두 배를 웃돌았다. 벡트는 2006년 설립된 종합 시각 솔루션 업체다. 전시·공연, 옥외 광고, 미디어 아트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같은 날 상장한 엠앤씨솔루션은 카지노 슬롯 머신(6만5000원) 대비 20.31% 하락한 5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6만34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결국 카지노 슬롯 머신를 넘지 못한 채 오후에 낙폭을 키웠다. 엠앤씨솔루션은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이다.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앞서 진행된 카지노 슬롯 머신 흥행 성적이 상장 첫날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벡트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9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도 1170.34 대 1로 집계됐다.엠앤씨솔루션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8 대 1, 청약 경쟁률은 2.4 대 1에 그쳤다. 일반청약 투자자 중 일부가 납입을 거절해 약 30억원 규모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적은 카지노 슬롯 머신에 투자금이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종가 기준 카지노 슬롯 머신 시총은 1060억원, 엠앤씨솔루션 시총은 4742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