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바카라 일부 참모들 '조기 승리선언' 건의" [2024 美대선]

도널드 토토 바카라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캠프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REUTERS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의 일부 참모가 조기 승리 선언을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의 일부 참모가 이날 밤 핵심 경합주의 개표 중간집계에서 충분한 격차로 앞설 경우 ‘당선 확정’ 이전에라도 미리 승리선언을 해야 한다고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보도했다.특히 7대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펜실베이니아주 개표 상황에 주목했다. 펜실베니아에서 수십만 표 이상 앞서 있거나 캠프 내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조기 승리선언을 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이 이같은 건의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특히 토토 바카라 캠프 내 강성으로 꼽히는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지난주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을 만나 ‘조기 승리 선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은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토토 바카라 캠프 내에서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가 강한 만큼, 실제 결과가 이와 반대로 나올 경우 반발이 거셀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패배가 확정되자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고 이는 의회 폭동으로까지 이어졌다.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캠프는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의 조기 승리선언이나 선거 불복에 모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있는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투표하며 승리 선언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만일 토토 바카라 전 대통령이 조기 승리 선언을 한다면 인근 컨벤션센터에 설치된 선거운동본부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