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슬롯사이트 지니에 "폭탄 설치" 거짓 경고…투표 중단 소동 [2024 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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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가짜뉴스가 돌고 슬롯사이트 지니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거짓 경고가 들어와 투표가 중단되고 모두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에는 다섯 개 슬롯사이트 지니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메일이 도착해 선거관리원과 유권자들이 일제히 대피했다. 경찰은 현장을 찾아 폭탄을 수색했지만 실제로 발견된 것은 없었다.이 가짜 폭탄 위협 이메일은 조지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주의 일부 슬롯사이트 지니로 발송됐다. 이메일은 러시아 도메인에서 발송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미국 선거를 혼란스럽게 하고 불신을 조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두 개 슬롯사이트 지니는 관계자들이 일시 대피하면서 약 30분간 문을 닫았다. 조지아주는 이후 투표를 중단했던 슬롯사이트 지니에 한해 마감시간을 10~45분 늦추기로 결정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조지아주 공화당 측에서는 해당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 접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서배나의 연방법원 소속 판사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향후 선거절차 정당성에 대한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선거에 관해 FBI의 이름과 로고를 사용한 가짜 영상이 나돌기도 했다. 이 영상은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애리조나주 등 5곳의 교도관들이 수감자 슬롯사이트 지니를 조작하고 정당과 공모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또 다른 영상에는 CBS 뉴스가 실제 보도한 것처럼 제작됐으며, 잠재적인 테러 공격으로 FBI가 유권자들에게 "원격 슬롯사이트 지니"를 권고한다는 허위 정보를 담고 있다. FBI는 "이들 영상은 진짜가 아니며 그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CBS 뉴스도 이런 보도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CNN의 '주요 대선 속보'라는 형식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텍사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가짜 이미지가 SNS 엑스(옛 트위터)에 퍼져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 의사당에서는 수상한 도구를 소지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의사당 방문자 센터 보안 검색 과정에서 경찰은 연료 냄새가 나고 손에 플레어와 토치 등 불을 붙이는 데 사용하는 도구를 소지하고 있는 한 남성을 수상히 여겨 체포슬롯사이트 지니. 이 사건으로 의사당의 투어는 중단됐으며,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 중이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에는 다섯 개 슬롯사이트 지니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메일이 도착해 선거관리원과 유권자들이 일제히 대피했다. 경찰은 현장을 찾아 폭탄을 수색했지만 실제로 발견된 것은 없었다.이 가짜 폭탄 위협 이메일은 조지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주의 일부 슬롯사이트 지니로 발송됐다. 이메일은 러시아 도메인에서 발송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미국 선거를 혼란스럽게 하고 불신을 조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두 개 슬롯사이트 지니는 관계자들이 일시 대피하면서 약 30분간 문을 닫았다. 조지아주는 이후 투표를 중단했던 슬롯사이트 지니에 한해 마감시간을 10~45분 늦추기로 결정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조지아주 공화당 측에서는 해당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 접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서배나의 연방법원 소속 판사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향후 선거절차 정당성에 대한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선거에 관해 FBI의 이름과 로고를 사용한 가짜 영상이 나돌기도 했다. 이 영상은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애리조나주 등 5곳의 교도관들이 수감자 슬롯사이트 지니를 조작하고 정당과 공모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또 다른 영상에는 CBS 뉴스가 실제 보도한 것처럼 제작됐으며, 잠재적인 테러 공격으로 FBI가 유권자들에게 "원격 슬롯사이트 지니"를 권고한다는 허위 정보를 담고 있다. FBI는 "이들 영상은 진짜가 아니며 그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CBS 뉴스도 이런 보도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CNN의 '주요 대선 속보'라는 형식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텍사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가짜 이미지가 SNS 엑스(옛 트위터)에 퍼져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 의사당에서는 수상한 도구를 소지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의사당 방문자 센터 보안 검색 과정에서 경찰은 연료 냄새가 나고 손에 플레어와 토치 등 불을 붙이는 데 사용하는 도구를 소지하고 있는 한 남성을 수상히 여겨 체포슬롯사이트 지니. 이 사건으로 의사당의 투어는 중단됐으며,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 중이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