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前 코인 카지노 사이트 사장 "평사원에서 사장 된 비밀…퇴근 전 10분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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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 무엇인가' 펴낸 고동진 前 코인 카지노 사이트 사장

입사 때부터 "코인 카지노 사이트되겠다" 목표
퇴근 전 '내일 할 일 목록' 적고
다음날 얼마나 달성했는지 확인

목표 세울 땐 구체적·정량적으로
최악 시나리오 상상해 대비해야

워라밸 균형은 내가 정하는 것
월급 10% 몸·마음 건강 투자를
인터뷰 약속은 19일 오전 10시였지만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전 무선사업부 사장·사진)은 약속 장소인 서울 신사동 민음사 본사까지 20분이나 빨리 왔다. 인터뷰 전 50분간 실내자전거를 타며 아침운동을 하고 왔다고 코인 카지노 사이트. 그의 등장은 신간 <일이란 무엇인가의 내용을 온몸으로 알려주는 것이었다. 고 고문은 1984년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 자리까지 오른 ‘직장인의 롤모델’이다.

출간 1주일 만에 1만 부 이상 팔려나간 책은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라’ ‘건강에 투자하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 고문이 후배 직장인들의 멘토를 자처한 것이다. 책은 삼성전자 후배 직원들이 그에게 한 질문 33개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일확천금이 아니라 일터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성실한 후배들을 위해 내가 쌓은 노하우를 나누고 싶다”고 말코인 카지노 사이트.고 코인 카지노 사이트 입사 초부터 사장이 목표였다. 그는 중학교 때 꿈이 ‘점심 때 언제든 불고기 백반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었을 만큼 어렵게 컸다. 그의 인생은 절박했고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가 없었다. “당시 버스 막차가 밤 10시15분이었어요. 야근 후 막차 타고 집에 가면 손만 씻고 책상 앞에 앉아 외국어 공부를 했어요.”

매일 퇴근 전에 ‘내일 할 일 목록(to do list)’을 적고 하루 뒤 달성률을 확인코인 카지노 사이트. 연말이 돌아오면 사업 보고서 쓰듯 직장 생활의 목표를 적고 스스로 성적을 매겼다. 그는 “목표는 ‘석 달 안에 일본어 자격증 2급을 딴다’처럼 구체적이고 정량적이어야 한다”고 조언코인 카지노 사이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외치는 시대. 일터에서 성공하라는 그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할까. 고 고문은 “모든 사람에게 저처럼 살라고 하는 게 아니다”며 “다만 제게 워라밸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일과 삶을 모두 투여하는 것이었다”고 코인 카지노 사이트. 결국 워라밸의 균형점도 남이 아니라 내가 정해야 한다는 뜻이다.그는 독서를 강조한다. 고 고문은 “어느 정도 연차가 되면 업무에 상상력이 요구된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그에 대비하는 게 필요한데, 그때 역사서가 큰 도움이 된다”고 코인 카지노 사이트. 일생일대의 위기였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때도 그는 ‘최악 중 최악’을 상상코인 카지노 사이트. 출시 후 배터리 폭발이 줄을 잇자 전 제품 리콜과 보상, 단종을 결단코인 카지노 사이트. 고 고문은 “당시 배터리 교체 후 또다시 폭발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끝없이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그려봤다”고 말코인 카지노 사이트. 평소에 현장을 자주 찾아 ‘위기 극복의 단서’를 모아두는 건 기본이다. 그는 “제 아무리 천재라도 책상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못 한다”고 잘라 말코인 카지노 사이트. 고 고문은 “2006년 쓰러져 왼쪽 귀의 청력을 잃은 뒤로는 휴식 시간을 확보하려 노력한다”며 “매달 월급의 10%는 몸과 마음의 건강에 투자하라”고 조언코인 카지노 사이트.

이번 책에 담긴 문장들은 각각 1992년생, 1998년생인 두 자녀를 위한 조언이기도 하다. 고 코인 카지노 사이트 “큰아들이 어렸을 때는 ‘아빠 말 들으면 (답답해서) 온몸에 석고를 바른 기분이 든다’고 하더니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제 아빠의 말들이 이해가 된다’고 한다”며 웃었다. 그는 후속편으로 ‘관리자, 임원들을 위한 조언서’도 집필할 계획이다.

구은서 기자/사진=강은구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