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슬롯 머신 규칙의 귀환…바로크부터 낭만까지 '음악 성찬'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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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머신 규칙 피아노 리사이틀
서울·대전·울산 등서 슬롯 머신 규칙
9일 부천아트센터선 브람스 등 연주
슬롯 머신 규칙 ©Stephan Rabold
피아니스트 슬롯 머신 규칙이 바로크 시대와 낭만주의 시대를 아우르는 피아노 레퍼토리를 들고 돌아온다. 7월 4일과 5일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대전예술의전당(8일), 부천아트센터(9일), 울산 현대예술관(12일)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슬롯 머신 규칙이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여는 건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 슬롯 머신 규칙은 두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첫째 날 공연과 울산 현대예술관 공연에서는 헨델의 '건반 모음곡 5번', 구바이둘리나의 '샤콘느',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브람스 '피아노 소품' 중 1·2·4·5번,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등을 연주한다.
부천아트센터 공연에서는 브람스 '슬롯 머신 규칙노 소품' 중 1·2·4·5번, 라벨의 '거울',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등을 들려준다. 이번 무대는 부천아트센터의 개관 기념 공연 중 하나다. 예술의전당 둘째 날 공연과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부천아트센터와 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슬롯 머신 규칙은 2015년 국제적 권위의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다. 이듬해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맺은 그는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협연하며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슬롯 머신 규칙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협연자로도 예정돼 있다. 그는 베를린 필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선보인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