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가 서울 종로구 CBRE코리아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가 서울 종로구 CBRE코리아 본사에서 한국슬롯 사이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슬롯 사이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상업용 부동산 슬롯 사이트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12일 “정치나 국제적 리스크는 항상 있었지만 빠른 회복력으로 국내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CBRE그룹의 슬롯 사이트 법인인 CBRE코리아는 1999년에 설립된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임대차 자문,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한남4구역 수주를 위해 CBRE코리아에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맡기기도 했다.

고금리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얼어붙었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슬롯 사이트은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거래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임 대표는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대부분 거래가 연말에 종결되기 때문에 1~2월 이후 거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다른 나라는 4~5년간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슬롯 사이트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대료가 상승하는 동시에 매각 차이도 크다는 설명이다.

올해 주목해야 할 슬롯 사이트으로는 물류와 오피스를 꼽았다. 지난 2년간 인허가가 급감하며 공급 과잉 문제가 다소 해결돼서다. 임 대표는 “내년까지 공급이 2년 전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이라며 “국내 e커머스 업체를 비롯해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국내 진출로 물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의 경우 2028년부터 중구 세운지구와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일대 등 도심에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 임 대표는 “대규모 공급으로 슬롯 사이트에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기존에 공급이 워낙 적어 기업이 이전을 못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숨통이 트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차인 유치를 위해 임대료, 편의시설 등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등 임대인간 경쟁이 이뤄지며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가 서울 종로구 CBRE코리아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가 서울 종로구 CBRE코리아 본사에서 한국슬롯 사이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미분양과 공실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서울시가 준공업지역에 공동주택을 지을 때도 용적률을 400%까지 허용해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줄어들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애초 입주 업종이 제한돼 있어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점이 문제다. 임 대표는 “지역자치단체가 입주 업종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가나 꼬마슬롯 사이트 매입도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점포를 줄이는 등 기업의 리테일 전략이 변하고 있고 소비 문화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신도시 등에서 단순히 가격이 낮다고 매입하는 건 위험하다”며 “지금은 면적이 작아도 핵심 상권 등 좋은 위치에 들어가는 안전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BRE코리아는 2019년 임동수 대표가 취임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이전 매출 600억원에서 지금은 900~1000억원 규모로 매출 규모를 키웠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 기준 3년 안에 2배 성장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투자 자문, 개발 자문 등 4개의 팀을 신설한 이유다. 임 대표는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최고 3~5년은 보며 사업 토대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니어 하우징 등 슬롯 사이트 트렌드와도 발맞춰 가려고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