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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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에서 비혼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결혼하려고 마음 먹었음에도 상대를 구하기 어렵다는 한 여성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30대 초반이라고 소개한 여성 A 씨는 25일 "결혼하려고 작년부터 카지노 입플도 하고 주변 어르신들이 해주는 맞선도 보고 있는데 계속 잘 안된다"고 토로했다.

A씨는 "팔과 쇄골에 카지노 입플(타투)이 있는데 이것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라면서 "만남이 번번이 잘 성사되지 않으니까 여러 생각이 든다"고 고민을 전했다.

해당 게시판 글에는 "카지노 입플이 있으면 배우자로 선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카지노 입플하는 것도 자유, 싫어하는 것도 자유", "일반적으로 배우자로 허용되는 카지노 입플은 눈썹 카지노 입플뿐", "카지노 입플만의 문제가 아닐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신을 표현하는데 자유로운 요즘 세대들은 카지노 입플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지만, 카지노 입플은 할 때보다 지울 때 더욱 큰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는 게 좋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 또한 전신 카지노 입플을 했다가 이후 순차적으로 이를 지웠지만 한 속옷 화보에서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나나는 청바지에 브래지어만을 입고 그 위에 카디건을 걸친 채 난간에 걸터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나나는 군살을 전혀 찾을 수 없는 섹시한 명품 몸매를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목에서 가슴팍으로 내려오는 부분에는 타투 흔적이 여실했다.

나나는 카지노 입플을 새긴 이유에 대해 "심적으로 힘들 당시였다. 나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라고 말했으나 "엄마가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고 요청해 카지노 입플을 지웠다고 고백한 바 있다.

카지노 입플을 제거할 때는 진피층에 깊이 주입된 색소를 모두 없애야 하기 때문에 고통은 물론 높은 비용이 요구된다.

레이저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하다. 레이저는 카지노 입플 색소의 입자를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한다. 레이저로 제거 시술을 받아도 흉터나 잔상이 남아 원래 자신의 피부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카지노 입플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염증, 물집, 발진, 궤양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전문가와 충분히 고려해 맞춤 시술 계획을 수립해야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카지노 입플 제거가 가능하다.

앞서 한 결혼정보회사가 진행한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카지노 입플에 대한 미혼 남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미혼 10명 중 7명(70.0%)은 매우 크거나 눈에 띄게 몸을 뒤덮은 '과한 카지노 입플'을 부정적으로 여겼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8.7%였다.

몸의 일부에만 작게 새겨진 '과하지 않은 카지노 입플'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애인이 카지노 입플하고 싶다고 할 경우에는 '안 했으면 좋겠기에 말리겠다'(39.0%)를 택했다. '본인의 자유라 상관하지 않는다'(30.0%), '내키진 않지만 말리진 않는다'(28.7%)란 의견이 이어졌다.

이미나 카지노 입플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