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이나 전쟁 발발 3년을 맞이한 가운데 미국 주도의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미국과 슬롯 꽁 머니이나가 광물협상 등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슬롯 꽁 머니이나 대통령은 “슬롯 꽁 머니이나와 미국 간 광물 합의안 초안이 작성되고 있다”면서도 “광물 협상에 관한 합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양측간 이견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번 광물 협상에는 미국이 투자와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대가로 슬롯 꽁 머니이나의 광물 자원을 대량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미국은 앞서 슬롯 꽁 머니이나에 희토류 지분 50%를 요구했지만 슬롯 꽁 머니이나는 이를 거부했다. 전쟁 중 미국으로부터 받은 지원 대가로 5000억달러(약 720조원)를 지급하라는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롯 꽁 머니이나 측은 실제 부담해야 할 금액은 약 900억달러(약 130조원)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슬롯 꽁 머니이나에 일방적이고 약탈적인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스콧 베센트는 이번 협정이 슬롯 꽁 머니이나의 전후 재건과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같은 협상과정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타링크는 전쟁으로 인해 통신망이 불안정한 슬롯 꽁 머니이나에서는 필수적인 서비스다. 스타링크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 간의 밀착 관계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준비가 시작됐다”며 “향후 2주 내 양국 특사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