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하는 토토사이트추천 국방예산 삭감 '직격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토토사이트추천 주가가 잇따른 악재로 연일 폭락했다. 앨릭스 카프 토토사이트추천 최고경영자(CEO)의 대규모 주식 매각 계획과 미국 국방부의 예산 대폭 삭감 방침에 투자자 우려가 커진 탓이다.

지난 21일 뉴욕증시에서 토토사이트추천 주가는 전날보다 4.59% 하락한 101.39달러를 나타냈다. 이틀간 15% 가까이 빠진 데 이어 사흘째도 급락세를 보인 것이다. 전날 주가는 장중 한때 100달러 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향후 5년간 국방 예산을 8% 삭감하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해지자 토토사이트추천 주가가 크게 밀렸다. 불룸버그에 따르면 토토사이트추천는 정부 용역이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국방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 토토사이트추천 실적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로버트 살레시스 국방부 차관은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26회계연도 예산의 약 8%인 500억달러 삭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롭 스탤러드 버티컬리서치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500억달러 예산의 재할당은 방위산업에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분석했다. 예산 삭감 규모도 예상보다 커 투자자 우려가 확산했다. 이와 함께 카프 CEO가 올해 9월 12일까지 12억달러 규모 주식(9975만 주)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토토사이트추천는 AI 열풍으로 민간기업 주문이 늘면서 대표적인 AI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380%로 토토사이트추천 주가수익비율(PER)은 209배에 이른다. 월가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토토사이트추천 수익이 연평균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부 강세론자는 여전히 주가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토토사이트추천는 다른 전통 방산주와 달리 국방부에서 더 많은 정보기술(IT)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120달러를 제시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