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2025년 슬롯사이트 테슬라 최고경영자(왼쪽)와 그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사진=연합로이터, 인스타그램
일론 머2025년 슬롯사이트 테슬라 최고경영자(왼쪽)와 그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사진=연합로이터, 인스타그램
일론 머2025년 슬롯사이트(54) 테슬라 CEO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힌 20대 인플루언서(온라인 유명인) 여성이 연락이 끊긴 머2025년 슬롯사이트를 상대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걸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머2025년 슬롯사이트는 지난해까지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에게 "또 아이를 만들자"고 했으나, 최근에는 아이를 보러 와주길 원하던 여성의 연락을 피한 정황이 전해졌다.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14일 "다섯 달 전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 아버지는 일론 머2025년 슬롯사이트"라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뉴욕 법원에 아이의 아버지가 일론 머2025년 슬롯사이트임을 확인하는 친자 확인 소송과 머2025년 슬롯사이트를 상대로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피플 매거진'이 보도했다.

소송 서류에는 최근까지 머2025년 슬롯사이트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내용이 담겼다. 또 세인트 클레어의 출산 당시 머2025년 슬롯사이트는 그의 곁에 없었으며, 지금까지 머2025년 슬롯사이트는 단 세 번 아기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인트 클레어는 "머2025년 슬롯사이트는 아기의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2023년 5월 시작됐다는 게 세인트 클레어의 주장이다. 세인트 클레어는 머2025년 슬롯사이트와 나눈 문자 메시지와 머2025년 슬롯사이트가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도 소송 서류에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머2025년 슬롯사이트가 지난해 11월 24일과 지난 2월 각각 "너를 다시 임신시키고 싶다", "우리는 군단 같은 아이들을 더 만들어야 한다" 등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머2025년 슬롯사이트는 아기의 출생 증명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세인트 클레어는 아기의 이름을 머2025년 슬롯사이트 대신 자신의 성을 따서 지었다. 또 만남을 요구하는 세인트 클레어에게 "나는 매일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 "내가 (경호에서) 실수하면 아이는 아버지가 누군지 평생 모를 것" 등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머2025년 슬롯사이트가 '연락 회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전 연인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가수 겸 작곡가 그라임스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인트 클레어가 머2025년 슬롯사이트와의 개인적 문자 메시지를 법원 소송 서류 등을 통해 공개한 후 "세인트 클레어가 '로켓 베이비'를 원한다며 머2025년 슬롯사이트를 의도적으로 유혹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세인트 클레어의 친구이자 또 다른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인 이사벨라 무디는 직접 세인트 클레어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엑스(X)에 공개하며 "그녀가 억만장자를 유혹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인트 클레어가 "일론이 나를 팔로우했어. 그의 '로켓 베이비'가 필요해!"라고 보낸 문제 메시지를 공개한 무디는 "세인트 클레어는 5개월 된 아기를 지렛대와 감정적 협박의 도구로 사용해 머2025년 슬롯사이트를 통제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2025년 슬롯사이트는 X에 올라온 이러한 게시글에 "우와"라고 답글을 단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