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슬롯 머신 규칙의 등장에도 오픈AI의 챗GPT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슬롯 머신 규칙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2월 기준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는 4억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억 명에서 불과 2개월 만에 33% 증가했다. 2억 명이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유료 기업 이용자는 200만 명으로 6개월 전보다 두 배로 증가했다고 라이트캡 COO는 밝혔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제약회사 모더나, 통신회사 T-모바일 등이 오픈AI의 주요 고객이다.

라이트캡 COO는 개발자 고객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추론 모델인 o3는 단기간 이용자가 5배로 늘어났고, 전체 개발자 고객은 지난해 6월 대비 두 배로 불어났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