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상장 바카라 게임 "약물평가 솔루션 매출 높일 것"
“내년 바카라 게임(장기 모사체) 약물 평가 솔루션 매출을 100억원까지 높이는 게 목표입니다. JW중외제약·코스맥스에 이어 글로벌 제약사도 최근 고객사로 합류했습니다.”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서는 바카라 게임의 유종만 대표(사진)는 19일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체 사업 실적을 꾸준히 내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조직 일부를 첨단 바이오 기술로 재현한 것이다. 신약 후보물질 등의 약효를 평가하는 데 활용하면 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오가노이드를 재생치료에 쓰기도 한다.

바카라 게임는 2023년 신설된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첫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전략기술이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만 특례를 활용할 수 있다. 바카라 게임는 재생치료제 ‘아톰’이 지난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인증을 받았다.

차의과학대 교수로 근무하던 유 대표는 바카라 게임 기술 개발에 집중하던 ‘의사 과학자’다. 신약 기술 사업화를 위해 2018년 창업에 나섰다. 그는 “병이 진행돼 조직이 망가지면 기존 약으론 고치기 힘들다”며 “바카라 게임가 이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했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장 바카라 게임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환자의 정상 조직에서 떼어내 배양한 자가세포치료제다. 유전자 조작 없이 활용해 안전하며 허가당국을 설득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신약 개발을 위한 정식 임상시험을 앞두고 2023년 연구자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올해 4명을 대상으로 초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게 목표다. 침샘 바카라 게임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침샘이 망가진 환자를 위한 제품이다.

약물 평가 솔루션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장과 피부 바카라 게임를 활용해 신약·화장품 효과 등을 평가해준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신약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7~13일, 공모가액은 17일 확정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