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 전북 정읍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박 모씨(46)는 지난해 말 서빙용 메이저 바카라을 식당에 들였다. 매달 수백만 원에 달하는 인건비에 더해 도시 외곽에 위치한 탓에 구인난까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서빙 메이저 바카라을 본 고객들은 ‘귀엽다’며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무엇보다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서빙 메이저 바카라 렌털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 서울 강서구 A 웨딩홀은 지난해 식장 앞에 서빙 메이저 바카라을 도입했다. 간단한 웰컴 드링크나 주전부리를 하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전에는 단기 계약직을 구해 응대했지만, 메이저 바카라 렌털을 통해 한달에 40만원선에서 이를 해결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서빙 메이저 바카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매년 치솟는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다 인력 관리 차원에서도 메이저 바카라이 더 편리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초기부담이 적은 구독형 서빙 메이저 바카라(RaaS)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건비 절반 이상 줄였다"...서빙 메이저 바카라, 올해 1만9000대↑보급

19일 국내 서빙 메이저 바카라 1위 업체인 브이디컴퍼니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서빙 메이저 바카라 보급 대수는 누적 1만 9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서빙 메이저 바카라은 2023년 5000대에 이어 지난해 1만1000대를 돌파하는 등 매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몇년새 서빙 메이저 바카라이 급부상한덴 매년 치솟는 인건비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1만30원으로 지난해(9860원)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급여 209만6270원에 달하는 셈이다.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한 고용주들이 직원을 줄이고 서빙 메이저 바카라을 들이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서울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 모씨(50)는 “10년 이상 홀 직원을 두고 일했었지만,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해 직원을 없애고 서빙 메이저 바카라과 함께 1인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람과 달리 업무 실수가 적고, 관리가 쉬운 것도 한 이유다. 특히 한식집 등 무거운 식기를 운반해야 하는 곳에서도 서빙 메이저 바카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도입된 주요 서빙 메이저 바카라들은 최대 30㎏~40㎏까지 적재할 수 있어 한 번에 여러 테이블을 서빙할 수 있다. 자영업자 김모 씨(35)는 “자영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인력 관리”라면서 “메이저 바카라은 관리만 잘 해준다면 갑자기 일을 그만둘 일도 없고, 실수도 없어 메이저 바카라을 쓰는 게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문 열고, 음식도 테이블에 ‘척척’…똑똑해진 서빙 메이저 바카라

식당 등에서 음식이나 물건을 전달해 주는 서빙 메이저 바카라은 크게 자율이동메이저 바카라(AMR)과 무인운반 메이저 바카라(AGV)으로 나뉜다. AGV는 바닥에 깔린 가이드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정해진 경로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AMR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주변을 인식한다. 레이저를 발사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 센서, 카메라, RGBD 센서 등의 장치로 사물을 인지하고, 장애물을 피하는 방식으로 서빙메이저 바카라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한 메이저 바카라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자동문과 센서를 연동해 스스로 문을 열거나 음식을 테이블에 직접 올려놓는 등 메이저 바카라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저 바카라 구매보다 구독이나 렌털형 상품이 압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메이저 바카라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월 30만~60만원을 지불해 초기 자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에 따라 서비스 용량을 조절하거나 최신 기술로 교체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자사 내 서빙메이저 바카라 상품의 약 95%가량이 구독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서빙 메이저 바카라 시장은 빠르게 커지는 중이다.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가 2700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서빙 메이저 바카라의 절반 가량이 중국산이라는 점은 극복해야 할 요인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중국산 서빙 메이저 바카라은 1대당 1000만~3000만원으로 국산 메이저 바카라보다 30%가량 저렴해 자영업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