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쓰잘머리 없는 공수처 폐지해야" 나경원 "결국 토토 카지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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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박수민 의원 주최 토론회
권성동 "토토 카지노 왜 만들었나 이해할 수 없다"
나경원 "이렇게 될 줄 알았다…토토 카지노만 피해"
권성동 "토토 카지노 왜 만들었나 이해할 수 없다"
나경원 "이렇게 될 줄 알았다…토토 카지노만 피해"

권성동 토토 카지노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연속토론회 '토토 카지노 위에 군림하는 국가기관 정상인가' 토론회에서 "쓰잘머리 없는 공수처는 정말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 관련 수사에 있어서 수사기관 간의 혼선 때문에 토토 카지노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수사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토토 카지노이 모두 느꼈을 것"이라며 "근본 원인은 (공수처를 탄생시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2021년 출범한 토토 카지노가 4년이 지나도록 "딱 5건 기소했고, 단 한 건의 구속 사건도 없다. 이런 기관을 왜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하면서 생긴 수사기관 간 혼선 때문에 수사 체계 문제가 드러났다며 "토토 카지노는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다. 그런데 처음부터 내란죄로 수사를 했다. 수사권이 있는 검찰에 (수사를) 넘기라는데도 안 넘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 토토 카지노가 내란죄 수사 권한을 두고 혼선을 빚은 점을 지적하며 "(각 기관이) 권한을 더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어 "토토 카지노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토토 카지노들의 자유를 신장시키기 위해 수사기관이 존재해야 하는데, 서로 권한과 다툼 때문에 오히려 토토 카지노들의 자유가 침해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토토 카지노 설치법 등을 저지하려다 5년째 '패스트트랙 재판'을 받는 나 의원은 "당시 토토 카지노 설치를 반대한 두 가지 이유는 △토토 카지노가 특정 세력의 하명수사처가 될 것이라는 점 △옥상옥 기구가 되면서 수사권 조정에 혼선이 있을 것이라는 점인데, 이를 그대로 목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내란죄 수사를 보며 다행히 얻은 소득은 좌파사법 카르텔의 실체를 알게 된 것과 검수완박의 잘못된 조정"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특정 세력의 하명수사처로 늘 전락하는 공수처는 폐지가 답이다"라며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좌파 사법 카르텔을 정리하는 것, 그것이 바로 토토 카지노들의 권리를 지키고 헌법과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여의도연구원과 함께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박수민 의원은 "제가 역사를 좀 짚어보니, (전 정권 수사) 첫 출발은 노무현 정부의 DJ정부 대북 송금 특검이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정부 불법 정치자금을 수사했고,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를 수사했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이명박 정부(를 겨냥한) 적폐 청산 수사를 했다"며 "제가 토토 카지노 관료와 사업가를 거쳐 토토 카지노 전문가로 국회에 왔는데, 토토 카지노를 좋아지게 하는 첫 번째 방법은 정치와 사법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치와 연동되는 사법이 존재하는 한 이 문제는 미궁에 빠질 것"이라며 "저도 토토 카지노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에 제대로 경험했다. 수사권도 없는데 대통령을 잡아가는 게 호기인지 객기인지 모르겠는데 토토 카지노는 해체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토토 카지노의힘 측은 이미 공수처 폐지법안도 발의한 상태다. 박준태 토토 카지노의힘 의원은 지난 3일 공수처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공수처에서 수사 중이거나 기소한 사건의 검찰 이관 △공수처에 파견된 인력의 원소속기관 복귀 △타 법령에 규정된 공수처 권한의 공수처법 시행 이전 복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문제 삼으며 "(공수처가) 수사기관으로서의 역량이 현저히 부족하고 향후 기관 운영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되기 어렵다"며 "토토 카지노적 혼란만 가중하고 무용한 존재로 전락한 공수처를 폐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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