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슬롯 野 보통 아냐…똘똘 뭉쳐 尹밀어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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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과 면담서 '당 단합' 강조
"한미관계 걱정…한 총리 복귀해야"
탄핵심판·조기대선은 언급 안해
"한미관계 걱정…한 총리 복귀해야"
탄핵심판·조기대선은 언급 안해

이 전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동 이명박재단에서 약 30분간 면담했다. 이 전 대통령은 주로 여당의 통합을 당부했다. 특히 “소수 정당이 똘똘 뭉쳐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하는데, 분열돼 있어 참 안타까웠다”며 “슬롯 야당이 보통 야당이 아니고 다수당이기도 한데, 그걸 극복하려면 여당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이 국정 혼란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우려와 걱정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가 탄핵소추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이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관세뿐만 아니라 여러 통상 문제가 있는데, 슬롯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이다 보니 미국과의 관계 정립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가 빨리 복귀해 위기를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당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 이익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 대행 탄핵소추를 철회하거나 헌법재판소가 빨리 한 대행 탄핵심판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 주미대사와 슬롯무역협회장 등을 지냈다.
여권에서는 이날 이 전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의 면담을 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권 원내대표가 전직 대통령을 면담한 건 지난해 12월 원내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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