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가상 바카라심판 편파성·불공정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가상 바카라심판 편파성·불공정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가상 바카라당 대표가 광주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에 대해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말하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탄핵 반대 집회 참여 국민들을 악마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가상 바카라당 대표의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재명 가상 바카라당이 급하긴 급한가 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가상 바카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을 악마로 폄훼하는 것이 가상 바카라당이 말하는 가상 바카라인가"라며 "가상 바카라주의는 이재명 가상 바카라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온갖 악담을 퍼부으며, 스스로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가상 바카라당이 광주까지 국민들을 불러들인 것 아닌가"라며 "당선 직후부터 178회의 대통령 퇴진 운동, 대선 불복, 29번의 사기 탄핵, 23개의 정쟁 입법 독재, 예산독재까지. 이들은 오로지 '이재명 개인 범죄 방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라는 정략적 목표를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외면했다"고 일갈했다.

나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절차적 가상 바카라주의가 무너지고, 헌법 가치와 법치가 파괴될 위기에 몰리자 국민들이 광주까지 찾아가 아직도 가상 바카라당에 속고 있는 국민들께 호소하러 간 것 아닌가"라며 "의회 독재, 예산독재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사기 탄핵, 내란 선동으로 정권 찬탈을 획책하는 이재명 가상 바카라당이야말로 이재명 대표의 말대로 악마집단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비상계엄으로 가상 바카라 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비상계엄으로 가상 바카라 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가상 바카라로 찾아가 불법 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사람인가"라며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피해자 상가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를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썼다.

이어 "그 일부가 주님 사랑을 말하는 교회의 이름으로, 장로와 집사 직분을 내걸고 전국에서 모였다는 점이 충격"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가상 바카라 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약 3만명의 시민이 모였다. 광주 금남로의 다른 쪽에선 가상 바카라 찬성 맞불 집회가 열렸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