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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슬롯사이트 2025년 의혹을 두고 핵심 증인들의 증언이 엇갈렸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3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체포 명단 메모’와 관련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지만,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은 국회의원 체포 슬롯사이트 2025년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의 메모나 슬롯사이트 2025년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 오후 11시6분 CCTV로 확인해보니 청사 본인 사무실에 있었다”고 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주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국정원장 공관 앞 어두운 공터에서 메모지를 꺼내 체포 명단을 적었고, 사무실에서 보니 알아보기 어려워 보좌관을 불러 정리시켰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작성한 메모도 네 가지라고 주장슬롯사이트 2025년. 그는 “보좌관에게 확인해보니 12월 4일 오후 홍 전 차장이 보좌관에게 ‘기억나는 대로 다시 써서 달라’고 슬롯사이트 2025년”며 “이 메모가 세 번째”라고 말슬롯사이트 2025년. 또 이 보좌관은 파란색 펜으로 사람 이름만 썼다며 이를 가필한 것이 네 번째 메모라고 설명슬롯사이트 2025년.

윤 대통령은 이날 홍 전 차장에게 정치인 등의 체포를 슬롯사이트 2025년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조 원장이 해외에 있는 줄 알고 홍 전 차장에게 ‘원장이 부재중이니 잘 챙기라’는 전화를 했다”며 “홍 전 차장이 술을 마신 상태였고 본인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홍 전 차장 해임에 대해서도 “정치적 중립 문제로 조 원장의 신임을 잃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헌재가 직권으로 채택해 증인으로 나온 조 단장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슬롯사이트 2025년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정형식 재판관이 ‘(4일) 0시31분부터 오전 1시 사이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관으로 진입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슬롯사이트 2025년를 받았느냐’고 묻자 조 단장은 “그렇게 슬롯사이트 2025년받았고 여러 상황으로 임무가 변경됐다”고 답했다.

정 재판관이 “정확한 워딩(발언)이 ‘본관 안으로 들어가라’ ‘국회슬롯사이트 2025년을 끌어내라’가 맞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 측이 “허위 진술”이라고 지적하자 조 단장은 “저는 지휘관이고, 아무리 거짓말해도 제 부하들은 다 안다”며 “당시 제 역할을 진술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헌재는 18일 오후 2시 9차 변론기일을 열어 추가 증거 조사를 이어가기로 슬롯사이트 2025년. 이날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은 두 시간씩 변론에 나설 예정이다. 헌재가 증인을 추가로 채택할지는 14일 재판관 평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헌재 재판 진행 방식에 항의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다시 신청슬롯사이트 2025년. 추가 증인 신문이 이어지면 최종 선고는 1~2주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