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 바카라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사와 전문투자 법인 3500곳이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 검찰과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본지 2024년 12월 4일자 A6면 참조

인터넷 바카라위원회는 13일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소영 인터넷 바카라위 부위원장은 “블록체인 신사업 수요 증가, 글로벌 규율 정합성 제고 등을 고려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점진적 허용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을 몰수·압류했거나 인터넷 바카라받은 국가기관과 비영리법인, 가상자산을 수수료로 걷은 가상자산거래소부터 법인의 은행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한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좌 발급이 진행돼 온 검찰, 국세청, 지자체 등 법 집행 기관은 즉시 개설이 가능하다. 대학이나 지정인터넷 바카라금 단체 등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는 오는 2분인터넷 바카라터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르면 인터넷 바카라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약 2500곳과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로 등록한 법인 약 1000곳 등 총 3500여 개사도 법인 계좌를 개설해 가상자산 소유와 매매를 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상반기 안에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 종류와 거래량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인터넷 바카라 시범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금융회사는 허용 대상에서 제외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국내 도입은 미뤄질 전망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