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적자 탈출 끝, 천만 야구가 살린다…주가 불뿜은 종목

2년(2022~2023년) 연속 수백억원 적자 터널에서 드디어 흑자전환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종목이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22일 5980억원) 106위 컴투스다. 1998년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2007년 7월 6일 상장했다. 대표작으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있다. 전 세계 누적 2억3000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누적 매출 30억 달러(약 4조3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 KBO와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해시 게임 바카라 게임도 인기다. 컴투스는 피처폰 시절인 2002년 ‘한국 프로해시 게임 바카라’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2008년 최초의 연작 시리즈인 ‘컴투스프로해시 게임 바카라2008’을 출시해 20여 년간 다양한 해시 게임 바카라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컴투스프로해시 게임 바카라V25’를 비롯해 ‘MLB9이닝스 25’ ‘MLB 라이벌’ 등 서비스 중이다.

컴투스, 해시 게임 바카라 게임 매년 ‘홈런’ … “프로해시 게임 바카라 라이징, 日 상반기 출시”

특히 ‘MLB 라이벌’은 일본 시장에서 출시 초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양대 앱마켓(애플과 구글) 인기 게임 1위와 전체 게임 매출 순위 최고 18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컴투스프로해시 게임 바카라V24’는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해 9월 한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전체 매출 6위를 달성하고 7일 연속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10일 기준 양대 앱마켓 스포츠 매출 순위 톱10에 ‘컴투스프로해시 게임 바카라’ ‘MLB 9이닝스 25’ ‘MLB 라이벌’ 등이 진입했고, ‘컴투스프로해시 게임 바카라V25’는 지난 8일 한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게임 매출 6위를 기록하며 2025 프로해시 게임 바카라 시즌 개막 전부터 흥행 조짐이다.

컴투스의 해시 게임 바카라 게임은 매년 ‘홈런’을 치고 있다. 2022년 매출 1300억원(전년 대비 20% 증가)을 기록하고, 2023년에는 매출 1500억원 시대를 여는 등 2008년부터 꾸준히 실적 질주하고 있다. 특히 KBO 리그 기반 게임 월간 이용자는 지난해 9월 40% 이상(전년 대비) 늘어나며 ‘천만 관중 시대’를 맞아 시너지를 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 MMORPG 게임 '더 스타라이트' 포스터. 컴투스 제공

22일 회사 관계자는 “올해 기존 주력 게임들과 자체 및 퍼블리싱 신작들로 시장을 공략해 영업 성과를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먼저 20여년의 해시 게임 바카라 게임 개발 노하우를 녹여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리얼리티를 살린 신작 게임 ‘프로해시 게임 바카라 라이징’을 일본에 상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방치형 RPG 게임 ‘서머너즈워: 러쉬’도 글로벌 서비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자체 개발작 외에도 지난 1월 15일 출시한 ‘갓앤데몬’을 비롯해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M’ 등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이 올해 더해진다. ‘갓앤데몬’은 다양한 영웅의 수집과 육성, 전투 플레이가 가능한 방치형 RPG다. 하반기에는 게임테일즈의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한다. 그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그래픽과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가 강점이며 국내 유명 개발자들이 다수 참여해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다”고 자평했다.

신작 ‘프로젝트M(가칭)’도 있는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크래프팅 장르(오픈월드 공간에서 사냥과 채집을 통해 건물을 짓고 도구를 만들며 살아남는 것)로, 신대륙에서 용병 마을을 건설하며 모험과 노동 등을 통해 성장하는 재미를 갖춘 게임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작 및 퍼블리싱작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적자 151억→지난해 66억 흑자 … NH투자證 “올 영업익 494억”

2022년 영업손실 151억원, 2023년 332억원에서 지난해 66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73억원에서 6927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매출 8396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전망했다.

총 주식 수는 1273만7755주로 컴투스홀딩스가 지분 29.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자사주 10.33%, 외국인 11.26%로 유통 물량은 50% 정도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1191억원, 유형 자산 582억원을 보유했다. 부채비율 42.98%, 자본유보율 1만8411.77%로 재무 상태는 우량하다.

해시 게임 바카라 또한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시 게임 바카라는 4만6950원으로 지난해 연중 저점(9월 11일 3만4550원) 대비 35.89% 올랐다. 1분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다.

증권사 또한 연초부터 우호적인 보고서를 10여개 쏟아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 워와 해시 게임 바카라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며 올해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3월 프로해시 게임 바카라 라이징을 시작으로 ‘서머너즈워:러시’ ‘더스타라 이트’ ‘프로젝트M’ ‘프로젝트ES’의 신작 출시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 “지난 몇 년간 실적 부진을 이끌었던 미디어 사업 영업적자도 상당 부분 줄었고, 관련 무형자산을 지난해 4분기 상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도 일단락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유지했는데 현 주가 대비 38.45% 상승 여력이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는데, 그 근거로 “올해 실적 추정치(매출 7738억원·영업이익 357억원) 기준 해시 게임 바카라수익비율(PER)은 24.3배로, 이를 뛰어넘는 이익 규모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부재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