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 우려 '실력'으로 압도…멈추지 않는 '온라인바카라 금빛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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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서 金 9개 중 6개 싹쓸이
최민정, 여자 1000m 금온라인바카라…아시안게임 3관왕
장성우, 쇼트트랙 男1000m 금
김길리·박지원도 은온라인바카라 추가
'빙속여제' 김민선 500m 1위
훈련 때 영상기기 반입제한 등
中 견제 이겨내고 '온라인바카라사냥'
내년 동계올림픽 기대감도 커져
최민정, 여자 1000m 금온라인바카라…아시안게임 3관왕
장성우, 쇼트트랙 男1000m 금
김길리·박지원도 은온라인바카라 추가
'빙속여제' 김민선 500m 1위
훈련 때 영상기기 반입제한 등
中 견제 이겨내고 '온라인바카라사냥'
내년 동계올림픽 기대감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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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여건에서도 中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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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온라인바카라 대표팀에 불리한 여건이 이어졌다. 쇼트트랙 대회가 모두 오전에 열리는데 온라인바카라 대표팀의 공식 훈련은 모두 오후로 배정됐다. 훈련할 때 영상기기 반입도 저지당해 훈련 분석도 차단됐다. 좁은 경기장 트랙은 아웃코스 추월로 판정 논란을 피하는 온라인바카라 선수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온라인바카라은 메달 레이스 첫날인 지난 8일부터 5개 금메달 중 4개를 싹쓸이했다. 남자 500m 단 한 종목에서만 중국의 린샤오쥔(온라인바카라명 임효준)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이마저도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9일에도 온라인바카라 쇼트트랙은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여자 1000m에 나선 최민정은 아시안게임 기록을 두 차례나 깨며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장성우는 남자 1000m에서 통산 첫 번째 시니어 국제종합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와 박지원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GOAT’ 최민정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 3관왕에 오르며 다시 한번 여자 쇼트트랙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전날 따낸 여자 500m 금메달은 그의 커리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국이 패권을 쥐던 이 종목에서 온라인바카라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민정은 2023~2024 시즌 잠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1년의 공백을 지나며 최민정은 기존의 강점이던 장거리에 단거리까지 장악하며 쇼트트랙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빙속도 금온라인바카라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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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온라인바카라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에 있을 동계올림픽을 위한 기분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 김건우는 병역 혜택을 받아 부담을 덜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신흥 에이스’ 김길리는 첫 메이저 국제종합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으며 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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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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