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총 쏘는 무인차량 전쟁 투입…바카라, 로봇차 부대 신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카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최전선에 전투용 차량 로봇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UGV는 공격과 방어, 물류 지원, 부상자 후송, 지뢰 설치 및 제거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루스템 우메로프 바카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지상 무인 시스템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라며 “기술이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군인들의 생명은 보호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무인 차량은 카메라를 통해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바카라이나는 병력 후송, 탄약 운반 등 군수 작전을 지원하는 UGV ‘지미’ 배치를 승인했다. 최대 시속 14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거나 얕은 물도 건널 수 있다. 폭발물을 운반하거나 장갑차 아래를 통과할 수 있는 UGV ‘라텔 S’도 개발했다. 바카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바카라이나군은 연말까지 200대 이상의 UGV를 가동하려고 한다”며 “이 로봇이 전장에 활용되면 미래 자율시스템 개발을 위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 바카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