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슬롯사이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슬롯사이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공표됐다. 범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앞섰다. 여야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대표 41.4%, 김문수 장관 20.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1%p에 달한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6.4%, 홍준표 대구시장 6.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6%, 김동연 경기지사 1.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6%, 유승민 전 의원 1.5%, 우원식 국회의장 1.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낙연 전 국무총리 1.1%, 김경수 전 경남지사 0.8%, 김부겸 전 국무총리 0.5% 등으로 나타났다.

슬롯사이트 대표는 직전 조사인 12월 5주 차(40.1%)에 비해 1.3%p 올랐고, 김문수 장관은 같은 기간 10.3%p 상승했다. 여야 후보 간 총합으로 보면 범여권 지지도 합은 46.5%, 범야권 지지도 합은 47%로 파악된다. 수치적으로만 보면 여야가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박빙을 벌인 셈이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장관이 2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0%, 한동훈 전 대표 8.9%, 오세훈 시장 8.5%, 홍준표 시장 8.2%, 이준석 의원 3.5%, 안철수 의원 3.1%, 원희룡 전 장관 1.8% 등의 순이었다.

범야권에서는 슬롯사이트 대표가 4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동연 지사 7.3%, 이낙연 전 총리 6.7%, 김부겸 전 총리 5.8%, 우원식 의장 3.9%, 김경수 전 지사 2.7%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3.7%, 민주당 39.7%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0%p로, 오차범위 안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8%p 상승, 민주당은 0.7%p 하락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1.9%, 진보당 0.4% 순이었다. 무당층 8.7%, 기타 정당 2.6%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슬롯사이트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